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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서비스 극적 재개, 소유권 분쟁의 새로운 국면

토루나루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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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서비스 극적 재개, 소유권 분쟁의 새로운 국면


미국의 대표적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1월 20일(현지시간) 약 14시간의 서비스 중단 끝에 극적으로 미국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금지법 집행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틱톡 측은 향후 미국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트럼프 신정부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본론 1] 14시간의 중단, 그리고 극적인 반전

틱톡은 현지시간 토요일 밤 10시 30분, 미 연방법에 근거한 금지 조치로 미국 내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와 동시에 애플과 구글은 각사의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을 삭제 조치했다. 이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에 대한 미국 사업 매각 시한이 도래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 하지만 상황은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월요일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는 발언으로 급반전됐다.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법적 책임 우려가 해소되면서, 틱톡은 신속하게 서비스 정상화에 착수했다.

[본론 2] 소유권 분쟁과 앱스토어 재등록의 과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틱톡의 새로운 소유구조에 대해 "미국이 50%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기업" 형태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틱톡의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바이트댄스 측은 아직 매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은 법적으로 90일간 금지 조치를 연기할 수 있으나, 이는 '매각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전제조건이다. 현재까지 가시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애플과 구글이 "이번 합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앱스토어 재등록을 위해서는 별도의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개인적 견해]

틱톡 사태는 단순한 앱 서비스 중단 문제를 넘어, 글로벌 IT 플랫폼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틱톡의 소유권 문제는 향후 글로벌 IT 기업들의 운영 방식에 중대한 선례가 될 수 있다. 특히 플랫폼의 국적과 데이터 주권 문제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가 글로벌 IT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플랫폼 기업들이 이제 기술적 혁신만이 아닌, 국제 정치적 역학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IT 산업의 새로운 게임 룰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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