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5090, 5080 출시 임박, 3개월간 '대란' 예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래그십 GPU 지포스 'RTX 5090'과 'RTX 5080'이 임박한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출시 후 최대 3개월 동안 실질적인 구매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가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 폭등이 예상되고 있다.
[본론 1] 블랙웰 아키텍처의 공급망 혼란, 무엇이 문제인가?
RTX 5000 시리즈의 공급 부족은 다양한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엔비디아와 AIB 파트너 간의 커뮤니케이션 단절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치명적이었던 것은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BIOS의 최종 버전 배포가 2024년 말까지 지연된 점이다.
ASUS, 기가바이트, MSI 등 주요 제조사들은 이로 인해 제품 양산 시작이 크게 늦어졌고, 출시일까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여기에 중국 춘절(설날) 기간 동안의 생산 중단도 공급 부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enchlife의 분석에 따르면, 2월 중순 이후 생산 정체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발생한 공급 지연을 만회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본론 2] 글로벌 유통망의 대응: 판매 제한과 가격 상승 공포
세계 각국의 소매점들은 자체적인 판매 제한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형 유통사 LDLC는 RTX 5090과 RTX 5080에 대해 계정당 최대 1장으로 구매를 제한했으며, 대만의 오토바이(AutoBuy)는 더욱 극단적인 번들 구매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권장 소매 가격의 2배까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으며, 북미 시장 역시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한 대리점은 RTX 5080의 첫 달 입고량이 고작 20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본론 3] 3개월간의 불확실성: 소비자들의 기다림
공급 부족 문제는 RTX 5070 Ti와 RTX 5070 같은 중급형 모델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Benchlife의 보고서는 RTX 5070 Ti가 2월 중순에서 하순, RTX 5070은 3월 초까지 출시가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업계 애널리스트 댄 니스테트는 이러한 공급 부족이 1분기 말 또는 2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소비자들이 MSRP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몇 달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적 견해]
이번 RTX 5000 시리즈의 공급 혼란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반도체 공급망의 복잡성과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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