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35mm 센서 중 역대 최다 화소인 410메가픽셀 센서 공개
캐논이 이미징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5mm 센서 역사상 가장 높은 4억 1,000만 화소(410MP)를 구현한 풀프레임 CMOS 이미지 센서를 개발한 것이다. 극한의 해상도로 이미지의 모든 부분을 크롭하여도 뛰어난 디테일을 유지할 수 있다.
[본론 1] 24K를 넘어서다
이번 신형 센서는 RGB와 흑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4,592 x 16,704픽셀의 캡처 능력은 일반 Full HD 대비 198배, 8K 해상도보다 12배 더 섬세한 디테일을 담아낼 수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24K 해상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극도로 세밀한 이미지 크롭에도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스펙이다.
[본론 2] 혁신적인 소형화: 35mm 풀프레임의 재발견
캐논 관계자는 "기존 초고화소 CMOS 센서들이 대부분 중형 포맷을 채택한 것과 달리, 이번 센서는 35mm 풀프레임 포맷을 구현했다"며 "기존 풀프레임 렌즈와의 호환성은 물론, 촬영 장비의 소형화까지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본론 3] 놀라운 처리 속도: 혁신적인 적층형 구조의 힘
410메가픽셀이라는 엄청난 데이터량에도 불구하고, 이 센서는 초당 8프레임의 풀 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는 새롭게 설계된 이면조사형 적층 구조와 혁신적인 신호 처리 회로 덕분이다. 특히 흑백 모델의 경우, 4픽셀 비닝 기술을 통해 감도를 높이고 100MP 해상도에서 초당 24프레임 촬영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본론 4] 산업용 센서의 새로운 지평
이 센서는 일반 소비자용 카메라보다는 산업 현장에서 더 큰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논은 작년 가을 2억 5천만 화소 APS-H 센서 발표에 이어, 2024년 초 3단 이미지 센서 구조 특허 획득 등 꾸준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SPIE 포토닉스 웨스트에서 이 혁신적인 센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인적 견해]
410MP 센서의 등장은 단순한 화소수 경쟁을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의료 영상이나 우주 관측 같은 특수 분야에서는 어떤 혁신을 가져올까? 산업용 이미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인가? 아니면 예상치 못한 응용 분야가 등장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이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기술이 이미징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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