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중국 시장 몰락: AI 혁신의 한계와 스마트폰 전략의 미래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12월 말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18.2% 감소했고, TipRanks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이 소식에 4.4% 하락했고, 이번 주 두 명의 애널리스트가 주가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2023년 4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11% 감소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 가격을 최대 70달러 인하했다.
[본론1] 판매 하락의 이면
아이폰 판매 전략은 기본적으로 어느 나라에서나 동일하다.고객이 아이폰에 의존하고 있고, 저가 경쟁사로 갈아타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모든 경쟁 제품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애플의 전통적인 고가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 통하지 않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저렴하면서도 기능적으로 우수한 로컬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의 글로벌 마케팅 접근법에 심각한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특히 AI 기능 구현에서 애플은 중국 내 현지 파트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웨이의 15.5% 판매 성장과 대조적으로, 애플의 AI 인프라 구축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본론2] 경쟁사의 부상
화웨이의 메이트 70은 "미국 기술을 완전히 제거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중국 고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적 기술 자립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제프리스와 루프 캐피탈 같은 주요 투자 기관들이 애플 주식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 반응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은 아이폰 이후 혁신적 제품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의 공백은 기업의 장기 성장 전략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개인적 견해]
애플의 현재 상황은 기술 혁신의 패러다임 전환기를 예고하고 있다. AI와 로컬라이제이션의 교차점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근본적인 전략 재편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아이폰이 출시된 지 18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쇠퇴한 아이폰의 뒤를 이을 신제품이 절실히 필요하다. 과연 애플은 이 도전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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