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시 사카타점。다섯가지 간장이 준비되어 있는 일본의 가성비 회전초밥
일본에 가서 먹게 되는 음식은 비교적 단순해지죠. 이번 일본 여행에도 역시나 회전초밥은 빠질 수 없는 가게였습니다. 저번 여행에서는 '쿠라스시'를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하마스시 사카타점'을 다녀왔네요. '하마스시' 역시 일본에서 100엔 초밥으로 유명한 가게 중 하나입니다.
외부 사진
하늘은 맑았지만, 뼛속까지 파고드는 2월의 추위가 '사카타시'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하마스시'의 선명한 간판이 겨울 풍경 속에서 더욱 눈에 띄었어요.
'하마스시 사카타점'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1070엔으로 꽤 높더라고요. 심야는 1,338엔, 주말엔 70엔 추가에 복리후생도 이것저것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투명하게 시급 등을 가게 앞에 붙여놓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구직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니까요.
내부 사진
'하마스시'는 초밥만 있는 게 아니라 덮밥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3월 3일이 '히나마츠리'라는 여자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있는데, 그 축하를 위해 테이크아웃용 스시 세트도 예약판매하고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홋카이도 페어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1인용 테이크 아웃 초밥도 판매하고 있었고요.
메뉴
하마스시 고유의 특징인 5가지의 간장 소스들. 다시간장, 유즈폰즈, 사시미간장, 진한간장, 다시마간장. 각각의 간장이 지닌 고유한 풍미가 초밥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 상상하니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마스시'에는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기에, 초밥 1개 분량의 와사비가 들어있는 녹색 비닐 봉투가 있답니다. 초밥 그릇에 올려 자기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에요. 그 외에도 시치미라든지, 녹차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회전초밥의 '회전'은 없어진 것 같아요. 본인이 먹고 싶은 초밥을 주문하면, 테이블 앞까지 배송되는 시스템으로 변한지 오래니까요. 다양한 초밥들이 벨트를 통해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갑자기 측흥적으로 먹고 싶은 초밥이 있기도 했는데, 조금은 아쉽네요.
음식 사진
이번엔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기에 한개도 중복되지 않게 주문해보았습니다. 주문 이후 나오는 시간은 약 3~4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궁금해서 새우 튀김만 주문해보았는데, 큰 메리트는 없더라고요. 역시 스시를 주문하세요.
살짝 구운 네타의 초밥도 있고, 고기가 올라간 초밥들도 있습니다.
마무리
어느새 옆 자리에 와서 드시고 계셨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일본의 회전초밥은 남녀노소 즐기러 오는 게 정설입니다. 생일 축하를 하기 위해서라든지, 가족이 모였을 때 부담없이 오기 편한 곳이 바로 회전초밥 가게입니다.
이건 학생 3명이 먹어치운 하마스시의 접시. 3명이서 이 정도의 양을 먹다니 어마무시하지 않나요.
회전스시 가게에 올 때 생각하는 거지만, 100엔짜리 가성비 초밥집이라 해도 일반 외식 비용 정도는 나오는 것 같아요. 특히 비싼 접시들을 선택하면 어쩌면 더 나오기도 하고요.
위 둘 사진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적어보이는 양. 하지만 꽤 비싼 접시들로 채웠습니다.
하마스시는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종류의 초밥, 그리고 독특한 간장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일본의 회전초밥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다음 회전초밥 가게는 어디가 될까요. 기대됩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츠야 나리타공항 3터미널 24시간 식당 규동 맛집 추천 (1) | 2024.1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