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야(Matsuya)。
나리타공항 제3터미널 24시간 식당 규동 맛집 추천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기 전 배가 고프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한끼는 매우 일반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음식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고른 식당은 바로 마츠야(Matsuya)입니다.
"마츠야"는 "요시노야, 스키야"와 더불어 일본의 대표 규동 체인점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규동 체인점은 우리 나라의 김밥천국과 같은 포지션의 느낌입니다. 3대 규동 체인점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다른 두 가게와 다르게 밥이 포함된 모든 메뉴에 미소시루가 무료로 제공됩니다(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퀄리티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미리 가게 밖에 있는 메뉴를 둘러보고 입장합니다. 정식은 밥 사이즈 변경이 무료라는 점이 좋네요. 인기 No.1은 역시 일반 규동입니다. 김치갈비 규동도 보이고요. 카레도 판매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기본 규동(소)가 490엔부터 시작하여, 가장 비싼 음식도 1,200엔을 넘지 않으니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겠죠.
식권 판매기를 이용하여 주문하면 되는데요. 한국어를 포함한 4개 국어를 지원하여 편리합니다. 5시-11시 사이에는 일본 가정식 아침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어, 고등어구이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결제는 현금, 카드 둘 다 가능합니다. 주문을 하면 모니터에 번호가 뜨는 방식이에요. 본인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됩니다.
마츠야의 많은 직원분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 서민적인 음식이기 때문에 마츠야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테이블 한편에는 다양한 소스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어떤 소스가 어디에 사용해야 될지 모르기에 외국인은 음식에 맞는 소스를 찾는 게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재미는 있어요.
저는 네기네기 규동 오오모리로 주문하였습니다.
네기네기 규동의 등장.
위에 올라간 건 과연 뭘까요...? 아직도 의문입니다.
밥이 있기에 역시 미소시루도 함께 제공됩니다.
일본의 규동은 한국의 비빔밥처럼 비벼먹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퍼 올려서 먹는 것이라 배웠어요. 고기보다 밥이 조금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고기파입니다.
완식하였습니다. 다 먹은 식기들은 잊지 말고, 스스로 퇴식구에 반납하셔야 됩니다. 나리타공항 제 3터미널에 가면 다양한 식당들이 많이 입점해 있는데요. 일본을 여행하게 되면 나름 관광이기에 평소보다 가격대가 높은 음식점들을 가게 되니, 공항에서만큼은 이렇게 저렴한 규동으로 한 끼 식사 정도 해결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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